“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동물복지 농장으로 축산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쌀값 안정을 위해 논에 밭작물 재배를 늘려 농산물 자급률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소재 한 음식점에서 농식품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요즘 가장 중요한 현안 과제가 살충제 계란과 AI로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인데,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축산의 패러다임을 동물복지로 가야 한다”며, “축사시설 현대화에 업계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축사시설 현대화 목표를 2025년까지로 앞당기고, 축사시설을 먼저 전환한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더 주고, 나중에 전환한 사람은 인센티브를 덜 주는 등 단계별 인센티브 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쌀값 회복을 통해 농정의 근본 틀을 다지고, 농정의 구조를 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쌀 한 가마니(80㎏) 가격이 올해는 15만원, 내년에는 17만5000원이 넘을 수 있도록 쌀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히고, “쌀값을 이렇게 말하는 것은 목표의식을 가지고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벼의 적정재배 면적을 유지하고, 일정 면적은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해 쌀값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밭작의 자급률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쌀값에 너무 편중돼 있는 예산, 변동직불금을 1조원만 줄여도 엄청난 재원이 생기는데, 이 예산으로 밭작물 기계화 등 영농편의성을 높여 생산조정제를 완성해 나가겠다”며, “대통령도 이같은 방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현장을 뛰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는 것이 농정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세종시에서 만남을 약속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는 않지만, 분야별 번개 모임으로 여러분과 자주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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