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용 김 수출 확대ㆍ브라질 등 신흥시장 진출

▲ 여인홍 aT 사장은 12일 전남 신안에 있는 김 수출업체 ㈜신안천사김(대표 권동혁)을 방문해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New 장보고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aT, New 장보고 프로젝트 박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해 김 수출 5억 달러, 2024년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김 수출 확대를 위한 ‘New 장보고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New 장보고 프로젝트’는 어가소득 향상, 일자리 창출, 김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수출 확대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김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1.8%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3억50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됐다. 이는 20피트 컨테이너 1만7000개 분량으로 매일 46개 컨테이너 분량의 김이 수출된 셈이다. 미국 내 400여 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소비되는 한국산 김만 해도 1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이 넘는다.

올해 역시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 우리 김 수출액은 2억69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이같은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aT는 ‘New 장보고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올해 하반기 농수산식품 시장개척단과 연계해 김 수출업체를 인도ㆍ미얀마, 캄보디아ㆍ라오스, 브라질ㆍ멕시코, 카자흐스탄ㆍ터키, 이탈리아ㆍ폴란드, 남아공 등에 추가 파견하고, 온ㆍ오프라인 판촉 및 식품전문박람회, K-Food Fair 참가 지원을 통해 유통망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또, aT 해외지사를 통해 주요 김 생산국인 중국(강소성), 일본(큐슈)의 생산동향을 조사해 수출업계에 공유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초밥용 김 산업을 육성해 신 수출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일본과 중국이 차지하고 있던 전 세계 외식용 마른김 수요 확보를 위한 마케팅과 판촉을 강화하고, 초밥용 김 생산에 적합한 종자 개발과 생산기반 확충을 지원한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도 도모한다. 화교 소비문화가 형성돼 있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집중 지원하고 유럽, 브라질 등과 같은 신흥 수출국에 시장개척단을 지속적으로 파견해 홍보를 강화, 김 소비문화를 형성할 계획이다.

한편, 여인홍 aT 사장은 12일 전남 신안에 있는 김 수출업체 ㈜신안천사김(대표 권동혁)을 방문해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김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New 장보고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인홍 사장은 “우리 김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농수산업계의 반도체로 여겨진다”며, “aT는 조직역량을 집중한 New 장보고 프로젝트를 추진해 고부가가치 품목인 초밥용 김 수출 확대와 동남아,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 유망 수출국으로의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올해 우선적으로 5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2024년 1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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