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소비자 수산물 소비 행태’ 조사 결과 발표

▲ 군바르 비에(Gunvar L. Wie)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담당 이사가 7일 ‘2017년 한-노 공동 수산물 심포지엄’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수산물 소비 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수산물 섭취량은 58.4㎏로 세계 1위입니다. 다음은 노르웨이(53.3㎏), 일본(50.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 2025년까지 수산물 섭취량이 현재보다 약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세계에서 고등어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7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주최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17년 한-노 공동 수산물 심포지엄’에서 군바르 비에(Gunvar L. Wie)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한국 담당 이사는 수산물 소비 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비에 이사는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서 지난 6년 동안 1000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소비행태를 조사하고, 올해 초 서울과 부산 등에서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ㆍ표적집단 인터뷰)를 실시했다”며 “한국 소비자들은 고등어를 가장 선호하고(42%), 다음은 갈치(13%)ㆍ오징어(8%)ㆍ조기(7%)ㆍ연어(5%)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주요 수산물 구매처로 슈퍼마켓/대형마트가 46%로 가장 많고, 재래시장 및 수산시장은 13%, 초밥 및 회 판매대는 12%로 나타났다. 이밖에 동네 식료품점이나 온라인 채널은 비중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수산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54%에 달해 수산물의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산물 섭취를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조사 대상자의 61%가 ‘다듬을 때 비린내가 심해서’를 꼽았다. 이어 ‘수산물 요리는 손이 많이 가서(34%)’, ‘레시피를 잘 몰라서(28%)’, ‘생선을 좋아하지 않아서(27%)’, ‘조리시간이 오래 걸려서(22%)’, ‘준비 과정이 필요해서(21%)’ 순으로 나타났다. 

수산물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조사 대상자의 82%가 ‘원산지’라고 응답했는데, 이는 소득, 성별, 나이, 주거지역을 막론하고 모든 그룹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조사 응답자의 98%가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비에 이사는 또, “한국 소비자는 노르웨이 수산물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노르웨이 수산물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국내산 수산물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17년 한-노 공동 수산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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