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ㆍ외식산업 분야 4차 산업혁명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 개최

▲ 27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aT센터에서 ‘식품ㆍ외식산업 분야 제4차 산업혁명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27일 aT센터에서 ‘식품ㆍ외식산업 분야 제4차 산업혁명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날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 예산이 14조4000억 정도가 되는데, 그 중 외식 관련 예산은 200억원도 찾기 힘들었다”며, “그만큼 그동안 농식품부가 외식분야에 소흘했던 것 같아 반성하고, 앞으로 외식분야에 좋은 사업을 많이 발굴해서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고, 고용 창출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1, 2차 산업혁명은 기계와 자동화를 통해 사람의 손과 발을 대체했는데, 4차 산업혁명은 사람의 머리를 대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머리를 대체하려다 보니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데이터에 따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4차 산업혁명에서 R&D의 중요성과 함께 “농식품부에서 그동안 농업인 중심 교육만 했는데, 앞으로 외식 관련 교육도 실시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외식산업이 국가경제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김종훈 한국식품연구원 스마트유통시스템연구단장은 “세계는 농경, 산업, 정보화 사회를 거쳐 4차 산업혁명의 사회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 식품산업에서 ‘ICT, AI, Big Data 등 신기술을 도입할까?’ 생각하는 단계를 지나 ‘신기술을 어떻게 도입할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연구분야에서는 IoT, 스마트센서, 인공지능, 로봇, 다중처리, 자동인지ㆍ판별, 품질관리, 유통간소화, 소비자 친화의 주요 키워드에 맞는 국가적인 연구전략이 요구된다”면서, “국내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ICT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를 식품산업에 적용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한국외식산업 경영연구원장은 외식산업 최근 트렌드로 가성비 전쟁, 혼밥과 혼술, 음식점 추천, 주문 및 결재 키오스크 활용 무인형 매장 등을 꼽았으며, “4차 산업혁명은 자율과 창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사업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며, “초스피드한 정부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형명 적용 기업 사례를 주제발표한 이상일 매일유업 청양공장 팀장은 “식품업종 최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사 청양공장의 생산성이 10% 향상됐으며, 에너지 비용은 10% 절감됐고, 충전공정 불량률은 30%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 27일 aT센터에서 열린 ‘식품ㆍ외식산업 분야 제4차 산업혁명 현황과 과제 심포지엄’에 식품ㆍ외식산업 관련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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