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15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해양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남 완도가 해양자원의 자연적 힘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해양헬스케어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지난 15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조선대, 고려대, 전남대, 제주 한라병원, 독일, 베트남 등의 각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헬스케어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해양헬스케어는 해양기후, 해수, 해양생물 등 해양자원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 힘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것으로 인구 고령화로 웰니스, 헬스케어 등 건강증진사업이 확대되면서 주목 받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100년 전부터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해 건강을 증진시키고, 의료과학과 관광산업을 융복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310조 원 수준으로, 매년 11.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완도 해양헬스케어산업 활성화 계획, 독일 노르데나이시 해양헬스케 추진사례, 완도 해양환경에 대한 보건환경적 가치 등 7개 주제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했다.

전문가들은 완도가 청정 바다, 265개의 섬과 갯벌, 해조 숲, 해저 지반에 형성돼 있는 맥반석과 초석 등 다양한 해양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기의 비타민으로 불리우는 산소음이온은 대도시보다 50배 가량 높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역, 온화한 기후, 전복 및 흑염수와 해삼 등 보양자원, 삼지구엽초ㆍ황칠ㆍ후박ㆍ생달나무와 같은 약초자원 등에 대한 보건환경적 가치를 높게 평가해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추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자원으로 손꼽았다.

전문가들은 완도군에서는 해조류 등 해양생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제품 연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해조류ㆍ건강바이오특구를 지정해 해양생물연구 인프라도 구축돼 있는 점 또한 해양헬스케산업 추진에 있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가능성으로 분석했다.

완도군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해양헬스케어산업 추진을 위한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헬스케어산업은 ICT와 융합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국가적 발전과제 육성해야 한다”면서, “미래 완도 100년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전략과제로 중점 추진해 어촌경제 활성화 도모와 함께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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