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일 인천서 열려, 118개국 300여명 참가

▲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제12차 총회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식물병해충의 국제적 전파를 막기 위해 농산물 무역과 관련된 식물검역 국제기준을 제정하는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제12차 총회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세계 118개국 식물검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운 국제 식물검역기준 15건을 상정해 채택했으며, 식물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추진 중인 2020년 UN 세계 식물보호의 해 제정과 관련한 향후 활동 방향을 설정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식물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IPPC와 각국 검역기관은 보다 정교하고 유연하며 국제기준에 맞는 식물위생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한국 정부는 2020년 UN 세계 식물보호의 해 제정을 지지하며, 앞으로도 IPPC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축사를 하고 있는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8일 열린 별도 세션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임규옥 연구관은 ‘한국의 식물검역 발전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리나라 식물검역 시스템과 훈증처리기술 등을 소개하고, 식물검역 관련 연구포스터를 전시했다.

또, 국민을 대상으로 국제식물검역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 동영상 송출, 농식품부 유관기관의 홍보매체를 활용한 협업 홍보 등을 실시했다.

검역본부는 총회 기간 중 aT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지자체 등 9개 기관이 참가하는 ‘우리농산물 수출 홍보부스’를 운영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검역본부 노수현 식물검역부장은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의 식물보호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국제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변화하는 식물검역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재수 장관 등이 총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국제식물보호협약 총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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