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ㆍ경북권 농산물 정부비축기지가 공사를 완료하고 7일 준공식을 갖는다.

대구ㆍ경북권 비축기지는 지방의 노후화된 8개 비축기지를 4개 권역으로 광역화하는 ‘비축기지 현대화 및 광역화 사업’으로 완공하는 제1호 정부비축기지이다.

기존의 안심 및 이현 기지로 각각 운영돼 온 대구ㆍ경북권 비축기지를 안심기지로 통합해 광역화하고, 온도와 습도 조절 기능 등을 갖춘 과학적인 비축기지로 현대화해 보관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물류 효율성도 개선했다.

이번 비축기지 공사에는 총 244억원이 투입됐으며, 기존 안심 비축기지 대비 건물면적은 57%(6612㎡→1만401㎡), 보관능력은 75% 이상(4350톤→7645톤) 확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대구ㆍ경북권 비축기지 완공을 시작으로 올해 충청권, 호남권 비축기지를 완공하고, 내년까지 부산ㆍ경남권도 완공할 예정이다.

전국 4개 권역의 비축기지가 완공되면, 비축농산물 품질관리 기능이 제고되고 비축농산물 보관능력이 기존 7만 톤에서 10만 톤으로 확대되는 등 보관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7일 열리는 대구ㆍ경북권 비축기지 준공식에는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비축사업 및 농산물 유통 관련 고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박범수 유통소비정책관은 “현재까지 정부비축기지 현대화ㆍ광역화 사업은 온ㆍ습도 조절을 통한 농산물 품질 관리, 비축기지 통합을 통한 물류 개선 등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비축농산물 재고 관리 등 자동화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 효율화와 현대화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는 비축농산물도 소포장으로 소매상에 직접 공급하는 물량을 확대해 1인 가구 증가 등 유통 소비 여건에 맞는 사업 효율화와 수급조절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비축기지 현대화 및 광역화 사업

권역

현행기지

현대화ㆍ광역화

Ⅰ권역

김포, 평택
이천, 인천

중부권 현행 유지
-토지 : 24,534㎡(7,422평)
-연면적 : 11,563㎡(3,497평)

Ⅱ권역

청주, 회덕

충청권 이전ㆍ통합
-연면적 : 10,199㎡(3,085평)

Ⅲ권역

전주, 광주

호남권 이전ㆍ통합
-연면적 : 10,705㎡(3,238평)

Ⅳ권역

안심, 이현

대구ㆍ경북권 재건축ㆍ통합
-연면적 : 10,402㎡(3,147평)

Ⅴ권역

학장, 노포

부산ㆍ경남권 이전ㆍ통합
-연면적 : 10,461㎡(3,164평)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