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동물실험 결과 운동수행능력 향상ㆍ피로물질 감소

▲ 숙성마늘

숙성마늘이 피로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에 따르면, 마늘을 60℃에서 15일 이상 숙성시키면 유기산,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물질과 유리당, 아미노산 등 맛 성분이 증가하면서 마늘 특유의 향과 아린 맛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숙성마늘 추출물을 동물(생쥐)에 먹여 고강도 운동을 시켰을 때 운동수행능력이 65% 향상되고, 피로물질인 젖산 생성량은 22% 감소했다.

특히,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글리코겐 사용량은 39% 줄었다. 이는 피로개선 물질인 구연산을 먹인 동물과 비교했을 때 1.5배 이상의 효능이 있음이 확인됐다.

농진청은 숙성마늘 관련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투고해 심사 중이며, ‘저온숙성마늘의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피로개선용 조성물’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또한 현재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숙성마늘 일일 섭취 권장량은 2.5~3쪽이 적당하며 엑기스, 추출분말 형태의 식품 소재로 만들어 양갱, 초콜릿 등에 활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농진청 김행란 농식품자원부장은 “마늘과 부산물인 마늘종의 다양한 기능성을 밝히고 활용방안을 제시함으로서 소비촉진과 농가소득 증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분

운동수행능력
러닝시간(분)

피로물질 생성량
혈액 젖산(μM)

글리코겐 소비량
글리코겐 사용량(%)

대조군(무처리)

6.84

282.8

100

숙성마늘 섭취군

11.31
(65% ↑)

220.9
(22% ↓)

60.6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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