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 백삼, 홍삼 등 인삼류의 잔류농약 323개 성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남태헌) 시험연구소는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인삼류의 잔류농약 성분을 기존 189개에서 323개로 확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방법은 분석대상 성분 수를 크게 늘리면서 정확도는 높이고, 분석시간과 비용은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종전에는 농약의 잔류 여부만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리닝 분석법이 활용됐지만, 새로 개발된 방법은 잔류 여부를 확인하고 정확한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정량분석법을 도입해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질량분석기를 이용하여 잔류농약 질량을 분석해 기존 분석법보다 10배 이상 낮은 농도까지 검출할 수 있다.

이번 분석법 개발로 분석시간은 기존 7~8시간에서 3~4시간으로 단축되고, 분석비용은 시료 1점당 32만원에서 16만원으로 절감됐다.

농관원은 인삼산업법의 인삼검사 세부요령에 이번 분석법을 반영하고, 인삼류 검사기관에 전문분석교육 등을 통해 기술을 보급해 재배ㆍ유통ㆍ제조 단계에서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법 개발을 통해 미국, 일본 등 주요 수출국으로 인삼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인 비관세장벽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잔류농약 다성분 동시분석(323성분) 개선

구분

기존

개선

효과

분석성분

189성분

323성분

134성분 확대

분석방법

다성분 동시분석(스크리닝, 정량)

다성분 동시분석(정량)

정확도 향상

전처리법

<액액분배ㆍSPE 정제법>
농약추출→분배→농축→정제→농축→기기분석

<퀘쳐스법>
농약추출→분배ㆍ정제→기기분석

3단계 단축

분석체계
(분석기기)

<분석 3단계>
① 검출여부 확인
GC-ECD/NPD, HPLC-UVD/FLD

② 검출성분 재확인
GC-MS, HPLC-MS/MS
(질량분석기-정성확인)

③ 검출농약 정량
GC-ECD/NPD, HPLC-UVD/FLD

<분석 2단계>
① 검출여부 확인
GC-MS/MS, HPLC-MS/MS
(질량분석기-정성확인ㆍ정량)

② 검출농약 정량
GC-MS/MS, HPLC-MS/MS

분석방법 개선

분석시간

7~8시간 소요

3~4시간 소요

4시간 단축

* HPLC : 액체크로마토그래프, GC : 기체크로마토그래프, MS/MS : 질량분석기, ECD : 전자포획검출기, NPD : 질소ㆍ인검출기, UVD : 자외선검출기, FLD : 형광검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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