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식량안보재단 이사장 “한국은 국제곡물교역 상황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나라”


곡물교역과 국가식량안보 세미나 이철호 이사장 인사말  동영상

제분협회-식량안보연구재단, 곡물교역과 국가식량안보 세미나 개최
 
“한국은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자라는 식량을 사들여 올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은 30일 한국제분협회와 공동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곡물교역과 국가식량안보’ 세미나에서 “한국은 곡물 수요의 3/4을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로 세계 곡물교역 상황에 대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나라”라며, “식량자급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모자라는 식량을 사들여 올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세계는 지금 인구증가와 기후변화, 그리고 생활수준 향상으로 식량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조만간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2007년 2008년 곡물파동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와 남미의 가난한 나라 30여 개국에서 식량폭동이 일어났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당시 계속되는 기상 이변으로 주요 곡물생산국들이 밀과 보리 수출을 제한하거나 수출금지를 선언해 세계 곡물가격은 2~3배 뛰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식량부족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이러한 상황은 언제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소맥협회 후원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Alan Tracy 미국소맥협회 사장이 △국내 밀 수급을 위한 미국소맥협회의 역할과 회고, 미국소맥협회 한국지소 강창윤 대표가 △세계 소맥시장의 현황과 전망, 식품의약품안전처 장화종 사무관이 △수입식품 안전성 관리 현황과 발전방향, 중앙대 하상도 교수가 △SNS 시대의 식품안전 정보관리와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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