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대비 내ㆍ외국인 음식관광 기반 조성

농식품부, 2017 외식산업 진흥 사업계획 발표

정부는 외식산업 진흥을 위해 외식업소 내 우수 식재료 판매 부스 설치를 지원하고,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등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올해 외식산업 진흥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23일 오후 2시 용산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2017년 외식산업 진흥 사업계획은 △우수식재료 소비 확대 △외식업지구 활성화 △평창올림픽 대비 내ㆍ외국인 음식관광 기반 조성 △외식기업 해외 진출 지원 △외식정보 기반 구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수식재료 소비 확대는 농업과 외식의 연계 확대를 통해 국내산 농산품 소비 확대와 외식상품의 질적 향상, 외식업주의 식재료 비용절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외식업소 내 우수 농식품 판매 부스 설치를 지원하는 레스마켓(레스토랑(Restaurant)+시장(Market)의 합성어) 설치 사업, 외식업소의 국내산 식재료 공동구매를 지원하는 공동구매 조직화와 함께 외식 창업 희망자들에게 실제 외식경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aTorang)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외식업지구 활성화 사업은 기존에 농식품부가 운영해오던 ‘우수 외식업지구 육성사업’의 정책 범위를 전국 단위의 외식업지구로 확대하고, 전국의 외식업지구에 대한 현황을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외식업지구 육성 경진대회, 우수사례 발굴, 전국 외식업지구 관계자 워크숍 개최 등을 추진한다.

평창올림픽 대비 내ㆍ외국인 음식관광 기반 조성은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강원도 평창 등을 방문하는 내ㆍ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올림픽 기간동안 ‘K-Food Plaza’를 조성해 한식과 지역 특산품, 수출 농식품 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외식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은 기존 ‘민ㆍ관 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를 통해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진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실시하고, 올해는 특히 대기업과 연계한 외식기업의 식재료 수출 지원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추진,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에 동반한 국산 식재료 및 농수산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외식정보 기반 구축은 2015년 통계청으로부터 정부통계작성 승인을 받은 외식업 경기전망지수 발간을 비롯해 외식업 경영 실태 및 식재료 구매 현황, 외식 소비 트렌드, 외식기업 해외 진출 현황, 외식 세분시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외식업 경영주와 관계자들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조사내용은 외식종합포털인 ‘The 외식’을 통해 공개하고, 연말에 열리는 ‘식품ㆍ외식 전망대회’를 통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36억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며, 분야별로는 푸드서비스 선진화에 18억원, 외식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12억7000만원, 외식정보 분석에 6억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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