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법인 매출 4% 증가ㆍ베트남 법인 매출 2천억 넘어서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0.2% 증가한 2조3863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9% 증가한 3262억원, 당기순이익은 36% 증가한 240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초코파이’, ‘스윙칩’, ‘고래밥’, ‘초코송이’, ‘더 자일리톨’ 등 주요 브랜드가 20% 이상 성장하고,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눈을감자’ 등 이천공장 제품들의 신속한 생산 정상화로 매출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중국 법인 매출은 현지화 기준 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에는 이른 춘절 효과가 반영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24.1% 성장하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초코파이’가 중량을 늘리고, ‘썸머 캠페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초코파이’ 수익성 개선 및 거래처 확대를 통해 현지화 기준 1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리온 재경부문장 박성규 전무는 “글로벌 R&D 협업체계를 활성화해 중국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효율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추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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