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 인도 등 잠재 수출 시장 파견

정부가 농식품 수출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올해 청년 100명을 인도ㆍ카자흐스탄ㆍ이탈리아 등 수출 잠재 시장에 파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활용해 농식품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 사업을 올해 상ㆍ하반기에 걸쳐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의 영문 명칭 ‘AFLO(Agrifood Frontier Leader Organization, 앞으로)’는 ‘청년 리더들이 앞으로 나아가 수출 잠재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로, 개척단으로 선발된 청년들은 해외에 파견돼 시장 개척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상반기에 31명을 3개월 간 해외에 시범 파견하고, 하반기에 69명을 추가 파견해 총 100명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전문요원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 대상은 만 34세 미만의 국내 거주 미취업 청년 가운데 무역ㆍ마케팅ㆍ농업 등 전공자 또는 경력자이며, 현지 언어 구사가 가능하고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해외 거주 미취업 청년도 개척단에 포함해 시장 개척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으로 선발된 청년들은 전문기관에서 수출 절차, 통관 등 농식품 수출 실무교육을 받은 후 수출업체 현장실습을 거쳐 파견된다.

이번 개척단 파견은 일본ㆍ중국ㆍ미국에 집중된 농식품 수출 구조를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실시한 농식품 수출업체 대상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아세안+인도 △중동+중앙아시아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5개 권역별 다변화 대상국을 선정했으며,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을 이러한 국가를 중심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수출업체가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진출을 희망하는 국가로 선정한 최우선 국가인 △인도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브라질 △남아공 등 5개국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 요원이 먼저 파견돼 사전 준비작업을 한다.

이후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이 파견돼 aT 수출요원과 함께 본격적인 시장 개척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그 외 국가에서는 인근 aT 해외지사 관할 하에서 시장 개척 활동을 하게 된다.

수출업체들로 구성된 시장 개척단도 추후 파견돼 aT 수출요원,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 파견과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파견된 청년들은 수출업체와 매칭돼 매칭업체가 원하는 시장정보 조사, 유망상품 발굴 등의 업무를 하게 되며,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난 개척단원은 파견기간 종료 후 수출업체 일자리 알선 등을 통해 취업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개척단원이 실제 수출 거래를 성사시키면 수익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 산업이 미래지향적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농식품 분야에 청년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특히 신규시장 개척에 있어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말 ‘청년 농식품 해외 개척단’ 모집 공고를 하고, 국내외 청년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주요 대상 국가

권역

국가

아세안+인도

인도*,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중동+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터키 등

유럽

이탈리아*, 폴란드 등

중남미

브라질*, 멕시코 등

아프리카

남아공* 등

* 수출업체 대상 조사 결과 기 존시장을 제외한 최우선 진출 희망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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