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감소세를 보이던 김치 수출이 지난해 금액 면에서 7.3% 증가한 789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물량 면에서는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대 중국 김치 수출액은 2015년 10만 달러에서 지난해 44만 달러로 4배 이상 증가하며 1992년 한ㆍ중 수교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17.0%), 대만(8.3%), 일본(5.7%) 등도 수출액이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대 중국 수출 증가와 함께 엔화 등 환율 증가와 시장개척, 한인마켓 증가 등으로 미국, 대만, 일본 등 기존 우리나라 김치 주력 수출국의 실적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김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 중국 김치 수출이 증가한 것은 중국 정부가 2015년 11월 19일부터 자국의 김치 수입위생기준을 개정함에 따라 대 중국 김치 수출을 재개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김치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내ㆍ외 김장 문화 체험과 시식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수출대상 국가별 시장성 조사와 상품 발굴, 기술 개발, 수출 마케팅 지원 등 정책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인 대상 국내ㆍ외 김장 시연ㆍ시식, 32가지 중국 김치요리책 발간, 중국인이 좋아하는 김치 선호도 조사 등을 하고, 국가별 식문화에 맞는 김치 개발, 국외 현지 소비 트렌드와 부합되는 간편식(HMR) 김치요리 상품 시장성 조사 등을 추진한다.

김치 수출 현황
                                                                                                              (단위: 톤,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