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 등 가격 인상 감시 강화

▲ 정부가 신속한 계란 수급안정을 위해 aT를 통해 신선계란을 직접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미국산 검역 샘플용 계란 하역 모습.

정부, AI 관련 민생물가수급대응 TF 4차 회의

정부는 설 전 신속한 계란 수급안정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신선계란을 직접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AI 관련 민생물가ㆍ수급대응 TF는 13일 TF 팀장인 기획재정부 이찬우 차관보ㆍ농림축산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 공동 주재로 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계란ㆍ계란가공품 수입 현황 및 지원 조치 등을 점검하고 채소류, 가공식품 등 물가 관련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TF팀은 당초 예상보다 계란 수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설 전 신선계란은 1500톤(2500만여 개), 계란가공품은 설 전후 695톤(계란 환산시 2300만여 개) 수입으로 국내 계란 부족량을 상당부분 보완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설 전 조속한 계란 수급안정을 위해 aT를 통해 신선계란을 수입한 후 유통매장에 공급해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기로 했다.

aT를 통한 할당관세 추천, 수입절차ㆍ해외시장 가격정보 제공, 항공편 연결 등 중소업체 수입 지원 방안은 앞으로도 착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I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에서 재난피해 특례보증을 지원하고, 피해농가에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에서 특례보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접수를 받고 있는 중기청 소상공인 특별자금 융자 지원도 다음주 중 자금을 본격 지급할 계획이다.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 강세를 보이는 배추ㆍ무ㆍ당근 등 겨울채소류에 대해서는 수급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추ㆍ무는 설을 맞아 계약재배 등을 통한 비축물량을 평시 2배 수준으로 공급하고 필요시 확대 공급해 가격안정을 유도할 방침이다.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물량의 전통시장, 홈플러스ㆍ하나로마트 등 직공급, 40~50%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당근ㆍ대파ㆍ마늘 등 기타 채소에 대해서는 13일부터 농협계통 매장을 통해 20~40% 할인 판매 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는 ‘달걀 없는 차례상 차리기’ 등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TF팀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한 가공식품 등의 가격 인상 감시를 강화하고, 부당한 인상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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