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수요조사 타깃 국가 선정 시범 운영

농식품부-aT, 시장 다변화 사업 수출업체 대상 설명회

▲ 농식품부와 aT는 농식품 수출의 지역 편중 문제를 해소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선다. 사진은 12일 aT센터에서 열린 2017년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 설명회 모습.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은 일본,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 과도하게 편중돼 있어 해당 수출국의 시장상황 변화 시 수출 여건이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다.

최근 대 중국 수출의 경우 중국 정부의 반부패 정책과 반한 감정 등으로 인해 수출이 중단되거나 감소해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 중국 인삼 수출의 경우 2011년 1억8900만 달러에서 2015년 1억5500만 달러로 18% 감소했으며, 특히 농식품 수출 의존도가 25%에 달하는 일본은 반한 감정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해 김치(2011년 1억400만 달러 → 2015년 7300만 달러, 30% 감소), 막걸리(2011년 5270만 달러 → 2015년 1290만 달러, 75% 감소)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지역 편중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 수출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은 12일 aT센터 세계로룸에서 2017년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 설명회를 갖고, 수출 다변화 계획을 밝혔다.

성시찬 aT 시장다변화TF팀장

이날 설명회에서 성시찬 aT 수출전략처 시장다변화TF팀장은 “우리 농식품을 연간 1억불 이상 수출하고 있는 국가가 13개국에 불과한데, 일본ㆍ중국ㆍ미국 등 13개국에 대한 수출액이 전체 수출의 81%로 과도하게 편중돼 있어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마련이 절실하다”며 “현재 수출 비중이 낮은 중남미(전체 수출액의 1.7%), 아프리카(1.1%) 등 성장 잠재권역과 아세안(17.5%), 중동(8.4%), 유럽(5.5%) 등 약진이 필요한 총 5개 권역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성 팀장은 이어 “올해는 수출개척협의회 등 민관 협의체와 함께 권역별 사전 수요조사 등을 통해 타깃 국가를 선정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후 2018년 이후 중장기 사업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농식품 수출업체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 aT의 수출시장 다변화 사업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5개 권역별 최우선차순위후순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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