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결과물 실용화ㆍ산업화 적극 추진

오경태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새 희망을 상징하는 새로운 태양과 함께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닭의 해’는 ‘새로운 세상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붉은 닭의 기운을 받아 평화롭고 즐거움이 가득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 또한 원장으로 부임하여 새롭게 맞는 새해에 인사드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난 8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농기평이 농식품 분야 R&D 기획ㆍ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하는데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기반을 토대로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전문기관이 되며,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기관과 직원들이 탁월한 역량을 함양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농업ㆍ농촌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EU 등과의 FTA 체결로 인한 시장 개방의 가속화와 국내 농식품 소비정체, 가축질병 발생 등으로 인해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 되어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충이 절실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현재 국가 R&D 예산 규모는 거의 정체된 상태이며, 국가 전체 R&D 예산 중 농식품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타 부처와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따라서 농기평은 R&D 예산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기획 역량을 보다 강화하고 성과 중심의 R&D 관리를 통해 연구결과물의 실용화ㆍ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다행히 농정과제로 추진 중인 고부가가치식품사업, 스마트 팜, 6차산업화 등의 농업 정책은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보완해가며 추진되어 어느 정도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최근 NT, ICT, BT 등 다양한 융ㆍ복합 기술의 발전이 우리 농식품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작용함에 따라 신 성장 동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R&D 투자 기회는 확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식품 국가 R&D 사업의 기획, 평가 및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농기평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농기평은 농업 수출 정책과 농업 현장의 다양한 애로기술 수요의 연계성을 더욱 높여갈 것이며 우수 연구성과 발굴 및 사업화 촉진 노력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R&D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업, 농촌, 농업인을 위한 과학기술을 육성함으로써 농기평이 농식품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연구기획ㆍ평가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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