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00억 수준 차 생산액 2026년 1200억으로
농식품부, 차 산업발전ㆍ차문화 진흥 기본계획 수립
차 산업 부흥을 통한 신동력산업 육성과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한 ‘차 산업발전 및 차문화 진흥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600억 원 수준인 차 생산액을 2026년 12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수출액은 현재 500만 달러에서 2026년 1000만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품질 산업화 추진 △한국 대표 명차 육성 △차 소비문화 확대 등 3개 분야 10개 세부 추진과제를 포함하는 ‘차 산업발전 및 차문화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10년 후 차 생산액과 수출액을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생산액 1200억 원, 수출액 1000만 달러)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①고품질 산업화를 통하여 품질ㆍ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②한국 대표 명차를 육성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며 ③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차문화 교육을 실시, 소비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품질 산업화 추진
먼저, 주산지 중심 차 산업화 단지를 육성하고 품질 고급화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화학비료 절감 등을 통해 품질을 고급화하고 △친환경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며 △ICT융복합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 향상과 생산기반 조성으로 국내 수급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주산지 기계화 생산 산업화 단지 육성 △재배ㆍ생산 시설 현대화 △차 전문유통센터 건설 등 산업화 기반을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
한국 대표 명차 육성
보성, 하동, 제주 등 주산지 지역브랜드를 한국 명차로 우선 육성하고, 한국 명차 우수품종을 개발ㆍ보급해 수출 경쟁력을 제고한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녹차 외 홍차 등으로 수출전략 품목을 다양화 하며, 차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 등 신수요 창출을 위한 R&D를 추진한다. 또, 차 수출전문조직을 육성하고,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차 소비문화 확대
생활 속 녹차 대중화를 위한 다중시설 시음사업, 학교급식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어린이, 청소년 등 차세대 대상 다도ㆍ다례 교육 등으로 차문화를 보급, 차 소비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자ㆍ소비자 대상 차 관련 교육과 차 산업ㆍ문화 진흥을 견인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ㆍ훈련기관과 전문인력 양성기관도 지정ㆍ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ㆍ추진으로 우리 차의 산업화와 명품화를 통해 그동안 정체돼 있던 차 산업이 신동력 산업으로써 활력을 되찾고 국민 건강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기본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차산업 관련 기관ㆍ단체뿐만 아니라, 차 문화 진흥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
분야 | 세부 추진과제 |
1. 고품질 산업화 추진 | 가. 주산지 중심 산업화단지 육성 나. 안전성 관리ㆍ유통 투명성 강화 다. 품질 고급화ㆍ품질표시 강화 라. 민간단체 역량 강화ㆍ협업 |
2. 한국 대표 명차 육성 | 가. 대표 브랜드 육성ㆍ우수품종 개발 나. 수출품목 다각화 및 신수요 창출 R&D 다. 수출 전문조직 육성ㆍ마케팅 강화 |
3. 차 소비문화 확대 | 가. 생활 속 녹차 대중화 기반 조성 나. 차 소비문화 보급 확대 다. 교육기관 확대ㆍ전문인력 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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