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조사원 접근 어려운 지역 우선 활용

▲ 드론 원격탐사 프로세스

내년부터 농정 현장에 드론이 본격 활용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은 2017년부터 농업경영체 등록, 직불제 현장 점검 등에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2015~2016년 농관원과 충북대 공동 연구결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활용하면 조사원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것보다 점검기간은 65% 단축되고 인력과 예산은 각각 65%, 44%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연차별 드론 도입 계획을 수립, 내년에는 조사원의 접근이 어려운 도서ㆍ산간지역 등에 우선 활용하고 중ㆍ장기적으로는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직불제 이행 점검은 현재 50%가량 현장 확인을 하고 있는데, 드론을 활용해 이행 점검 규모를 확대하고, 조사원이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까지 확인해 직불금 부정수급자를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지면적, 재배작물 등 변경 시 농업인이 농관원에 직접 방문해 변경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드론을 활용해 농가의 불편을 해소하고 정보의 정확성도 높일 방침이다.

농관원은 관련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농업관측, 작황정보 파악, 농지 불법 전용 실태, 농업재해 상황 파악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욱 농관원 원장은 “드론을 이용한 원격탐사 기술 도입이 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업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농업인의 편의성과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원격탐사 정보의 생산과 활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드론 활용 사례

기관

사업명

주요 사업내용(목적)

기획재정부

국유재산 전수조사

공간지리정보를 바탕으로 국유재산 전수조사

환경부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고랭지 밭 지리정보 구축 : 흙탕물 발생 차단

통계청

원격탐사팀 신설

위성영상을 활용한 농업통계 조사

산림청

산림 재해 조사

소나무재선충 피해목 조사, 산불 등 산림 재해 감시

서울시청

도심공간정보 수집

시설물 관리, 교통사고 다발 지역 사고 예방

고흥군청

지역성장동력 확충

도서지역 물품배송, 산불감시, 재선충병 예찰 등

한국전력공사

전력설비 항공 진단

전력기자재의 불량여부 실시간 파악

농작물 관측 협업 방법

 

농지 불법 전용 적발 방법

 

위성(드론)으로 찍은 재해 피해 현장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