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생산되는 머루를 이용해 와인, 머루즙 등 다양한 6차산업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산머루농원 영농조합법인이 제4회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영체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역단위부문에서는 ‘농민이 행복한 영월 만들기’라는 비전으로 마을상생기업을 육성한 강원도 영월이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6년 제4회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1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60여 건의 사례가 참여했으며, 서면ㆍ현장 심사를 통해 발표 심사 대상으로 11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2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최종 발표 심사에는 제조ㆍ가공, 유통, 관광 등 관련분야 전문가 9명과 국민심사단 2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11건의 우수사례 순위를 결정했다.
경영체부문 대상을 받은 산머루농원 영농조합법인(대표 서충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머루를 이용해 와인, 머루즙, 잼 등 다양한 6차산업 제품을 생산해 브랜드가치 향상과 산머루 명품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산머루농원 영농조합법인은 2009년 산머루체험관 건립 후 내ㆍ외국인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영체부문 최우수상에는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과 빗돌베기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 선정됐다.
지역단위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원도 영월은 ‘농민이 행복한 영월 만들기’라는 6차산업 비전으로 ‘마을상생기업(법인)’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농협에서는 제품 생산 관리와 위생교육 등을 지원했으며, 단순가공 사업과 체험 활성화는 마을상생법인이 주체가 되어 담당했다. 농협 가공사업소는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ㆍ유통을 전담해 신개념의 6차산업을 완성했다.
지역단위부문 최우수상은 임실 치즈가 선정됐다.
농식품부 안호근 농촌정책국장은 “농업ㆍ농촌의 6차산업화 정책 추진 4년차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성공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6차산업 사례를 발굴해 6차산업이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ㆍ육성 하겠다”고 밝혔다.
| 부문 | 훈격 | 경영체/지역(품목)명 | 주요 내용 |
| 경영체 | 대상 | 산머루농원 | 머루(48농가/50ha)를 이용한 와인, 머루즙 등의 다양한 6차산업제품 생산으로 명품화ㆍ세계화에 성공, 특히 내ㆍ외국인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연간 방문객 8만 명 유치) |
| 최우수 | 거문도해풍쑥 | 지역의 자생 해풍 쑥을 활용한 6차 산업(가공, 체험) 활성화, 대형유통업체, 홈쇼핑 판매 등 판로개척으로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 | |
| 최우수 | 영농조합법인빗돌배기 | 단감(30농가/200ha)을 명품화 및 소포장ㆍ차별화로 농가소득 증대, 방문객의 연령별, 국가별 맞춤 체험 프로그램운영으로 해외관광객 유치에 기여 | |
| 우수 | 농업회사법인 | 친환경 채소 직거래 및 유기농 채소뷔페를 직영함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SNS 홍보 및 농장 체험학습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 |
| 우수 | 신평양조장 | 3대째(83년) 가업 승계로 전통주 제조, 국내 최초 서울 도심에 직영 전통주점 오픈, 양조문화 체험관 운영 등으로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 | |
| 우수 | ㈜토리식품 | 유휴지 등을 활용한 계약재배(200농가, 26ha), 토마토 식초, 호박죽 등 10여 가공품 생산, 특히 직원 23명 모두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지역밀착형 기업으로 지역일자리 창출에 기여 | |
| 우수 | 안동농협더햇 | 안동콩 약정조합원(800여 농가)과 계약재배, 100% 국산농산물로 만든 가공제품(두뷰류) 판매, 학교급식 공급, 일본 수출 등으로 지역 농가 소득 제고에 기여 | |
| 지역단위 | 대상 | 영월(콩) | 농민이 행복한 영월 만들기라는 6차산업 비전으로 ‘마을상생기업’ 법인 육성으로 지역경제 발전 |
| 최우수 | 임실(치즈) | FTA 등으로 낙농업의 위기 극복, 원유 가공치즈 유제품을 생산하는 6차산업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 |
| 우수 | 고흥(유자) | 유자의 주산지로 원물 공급체계 안정화, 품질고급화 및 지역자원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 |
| 우수 | 의성(마늘) | 마늘 제조ㆍ가공 인프라를 활용하여 신부가가치 창출 및 마늘농업 다각화로 특화산업 클러스터를 육성, 농가단위 가공 활성화에 기여 |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