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국립식량과학원과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식량작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식량원과 고창군은 17일 고창군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량원의 ‘식량안보 확보 및 성장동력 산업 발전 지원’과 고창군의 ‘맥류(오색보리), 고구마, 땅콩, 잡곡 등 6차산업화’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식량원은 △고창군의 식량작물 산업화를 위한 맥류(오색보리) 품종 개량 △농가소득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고구마, 땅콩, 잡곡 등 소득작목 품종 개량 △전문인력을 활용한 고창군 식량작물분야 문제 해결 등을 지원한다.

또, 오색보리 수출 활성화를 위해 고기능성 다수성 보리 품종을 보급하고, 보리산업 확산을 위한 기술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도별 땅콩(볶음, 풋땅콩, 땅콩싹나물용 등), 고구마(젤리, 말랭이용 등) 품종과 가공기술을 보급하고, 생산단지와 연계한 산업화 시범사업을 벌인다.

논에 다른 작물 재배 전환을 위한 작부체계 매뉴얼 개발ㆍ보급, 식량작물을 활용한 고창 지역특화 시범사업, 새 기술ㆍ새품종 현장실증 연구와 문제 해결 컨설팅도 지원한다.

고창군은 △식량작물 분야 애로기술 발굴과 시험 연구과제 제안 △연구개발된 품종 신기술 등 현장실증 장소 제공과 모니터링 △식량원 연구성과와 협력사업 홍보를 지원하게 된다.

이영희 식량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용도별 고기능성 맥류와 밭작물 품종 개량, 확대 보급 등 고창 지역의 식량산업 분야 활성화 연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