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 신제품 소비자 반응 조사 ‘라이스 랩’ 운영

9일 식품업계와 쌀 소비 확대 방안 논의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식품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외식분야 쌀 제품 출시, 청년 창업 등 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쌀 소비를 촉진하고, 보다 직접적인 쌀 소비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정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동안 ‘미(米)라클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시범적으로 추진해 온 쌀 제품 개발ㆍ전문가 멘토링 및 식품기업 협력을 ‘라이스 랩(Rice Lab)’ 등을 통해 활성화하고, 외식분야 청년 창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라이스 랩’은 다양한 쌀 가공식품 시범 출시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하고, 셰프ㆍ식품기업ㆍ컨설팅 전문가 등이 제품 개발과 상업화를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함께 올해 말 서울 지역 대학가에서 ‘라이스 랩’ 1호점을 시범 운영한 후 2017년부터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9일 세종청사에서 설빙, SPC삼립, 탐앤탐스, 풀무원, 해태제과식품 등 식품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쌀 가공식품 프랜차이즈 육성 등 정부의 쌀 소비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한다.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식품기업이 식품소비 트렌드에 맞는 쌀 제품을 개발해 소비 촉진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향후 쌀을 활용한 외식분야 청년 창업 등에도 협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농식품부가 외식분야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추진해 온 ‘쌀에 맛있는 기적을 더하다, 미(米)라클 프로젝트’ 성과도 논의한다.

올해는 참신한 레시피를 발굴, 제품 완성도와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 방식과 식품기업의 제품 R&D 멘토링을 도입했다.

지난 6월부터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쌀빵ㆍ아이스크림ㆍ음료 등 다양한 품목에서 230여 개 레시피가 제출됐으며, 전문가ㆍ식품기업ㆍ소비자 평가를 통해 선정된 12개 레시피에 대해 SPC삼립, 탐앤탐스, 해태제과식품, 풀무원 등의 R&D 멘토링 과정을 거쳐 상품성까지 갖춘 레시피 5종이 최종 선발됐다.

SPC삼립과 탐앤탐스는 연내 쌀 디저트를 출시할 예정이고, 풀무원은 최근 쌀 두부를 출시한데 이어 디저트 분야에서도 쌀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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