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박기훈 교수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을 다량 함유한 콩잎 재배기술이 개발됐다.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 박기훈 교수팀은 일반 콩 파종 뒤 50~60일경에 에틸렌 혹은 에테폰 처리로 콩잎의 이소플라본 함량을 극대화하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로 재배한 파바톤 콩잎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일반 콩잎보다 5배 이상 높은 g당 10~13mg을 함유했다.

파바톤 콩잎은 파종에서 수확까지 60일 이내의 짧은 재배기간으로 2~3모작이 가능하고 돌려짓기 혹은 휴경지 등에 이용할 수 있다.

갱년기 동물모델을 이용해 파바톤 콩잎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 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갱년기 동물모델에서 지방 생성 및 뼈 건강 등을 측정했을 때 복부, 내장, 간 지방 축적 억제 효과가 탁월했으며, 골밀도와 조골세포의 기능이 향상됐다.

이와 함께 기능성 유리아미노산인 아르기닌, 아스파라긴, 가바 등도 시금치의 3배 수준인 60mg/g 가량이 들어있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업 및 식품소재 분야 세계적 학술지 2016 Multidisciplinary Agricultur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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