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축물량 보관능력 확대…물가안정ㆍ물류효율 개선 전망

농식품부, 21일 김포 비축기지 준공식

수도권 농산물 정부비축기지가 노량진에서 김포로 이전을 완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오후 4시 김포시 소재 농산물 정부비축기지에서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김진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직무대행, 유영록 김포시장, 공노성 수협 지도경제대표이사, 비축사업 관련 업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 비축기지 준공식을 갖는다.

김포 비축기지는 2007년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노량진 농산물 비축기지 부지를 수산분야에 넘기고, 대체 건설한 비축기지다.

김포 비축기지는 연면적 1만1563㎡ 규모로, 기존 노량진 비축기지 대비 창고면적은 42%, 보관능력은 2배 확대됐다. 또, 최신 온ㆍ습도 조절시스템 등으로 비축 농산물 품질관리 기능을 개선했다.

서울 도심에서 김포 지역으로 비축기지를 이전함으로써 수도권 고객의 접근성이 개선됨에 따라 물류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고추, 마늘, 양파, 콩, 참깨 등 주요 농산물의 수매, 수입 및 적기 방출을 통해 국내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도모해 왔으며, 지난 2012년 비축기지 현대화ㆍ광역화 사업계획을 수립해 전국 4개소에 비축기지를 추가 건설 중이다.

이번 김포 비축기지 완공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4개 권역의 비축기지가 완공되면 비축농산물 품질관리 기능이 제고되고 비축농산물 보관능력이 기존 6만8000톤에서 8만6000톤으로 확대돼 보관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농식품부 김경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앞으로 비축농산물의 보관여건 개선뿐 아니라 비축사업 운영 효율화 및 양질의 비축농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상시 농산물 수급불안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현대화된 비축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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