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메타볼릭스(Metabolix)’ 자산을 인수하고, 바이오 R&D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메타볼릭스와 생명공학 관련 연구 시설ㆍ설비, 지적재산권 등 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의 의향서(LOIㆍ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종 계약은 9월 중순께 완료될 예정이며, 예상 인수 금액은 1000만 달러(한화 약 112억원)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메타볼릭스의 연구시설을 거점으로 삼고 현지 연구인력과 네트워크 등을 확보, 글로벌 역량을 갖출 계획이다.

또, 인수 대상인 바이오 플라스틱의 일종 ‘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향후 바이오 소재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바이오산업으로 불리는 화이트 바이오 등 산업 소재로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메타볼릭스는 1992년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산업용 미생물 개발 및 바이오 플라스틱 전문 업체이다. 본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