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산업 발전ㆍ도약 위한 역할 기대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식품저널 창간 19주년을 축하합니다.
식품산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식품산업은 가공과 유통, 수출 등 국가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세계 주요 선진국들도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 및 고용 확대를 실현시키며, 농식품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는 국경이나 세대를 넘어 누구에게나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제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준이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문화로 접근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길거리 음식을 젊은이들이 먹는 값싼 음식으로 치부했으나 지금은 먹을거리에 경계가 없어지면서 길거리 음식도 글로벌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독특한 문화와 트렌드를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식문화 전파수단입니다. 한국 드라마에 등장한 한국식 치킨, 떡볶이 등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이 좋은 예입니다.

한국음식의 기본정신은 ‘약식동원(藥食同源)’ 입니다. 음식과 약은 그 근원이 하나라는 것입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고 하였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최근의 식품업계 추세와 정확하게 부합하는 말입니다.

한국 농식품이 중국 만리장성을 넘고 이슬람의 검은 장막도 뚫고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농수산물과 식품이 쏟아져 들어오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농업과 식품산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맛과 영양이 뛰어난 우리 농산물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우리 농업과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식품저널의 창간 19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앞으로도 우리 농식품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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