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지로서 소명을 지켜나가 주길

임기섭 한국식품안전협회장

식품저널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식품저널은 1998년 식약청이 당시 보건사회부로부터 분리되어 창설된 것과 때를 같이 하여 창간되어 오늘에 이르기 까지 식품분야 전문 정론지로서 한결같은 자세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으며, 오늘날 명실공히 식품전문 미디어그룹으로 발돋움 해가고 있습니다.

식품저널은 오직 식품의 안전을 추구하고 식품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창간 정신을 기본이념으로 매년 식품유통연감을 발간하여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지표를 제시하는 등 많은 기여를 해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식품저널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 그동안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날 식품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소비자의 요구는 안전한 식품이 필수적인 조건이었다면 이제는 식품이 안전할 것은 당연한 것이고 보다 간편하고 보다 빠른 시간에 조리하여 장소에 제한 받지 않고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간편 소포장 단위의 식품을 선택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식품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도 매우 다양해져 가고 있음에, 따라서 식품원료산업도 변화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 10년 후 우리의 식품산업은 과연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인가? 이런 때에 식품저널 같은 식품전문 매체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관련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식품산업이 이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정부에서는 식품산업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식품산업현장에서는 불합리하고 시행이 어려운 법과 제도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대안을 마련하여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끝으로 식품저널은 이제 성년의 나이에 이르렀습니다. 성숙한 청년의 모습으로, 보다 믿음직한 모습으로 창간의 정신을 잃지 않고 세상 어느 것에든 굴하지 않고 정론으로서의 소명을 지켜나가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9돌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원합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