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축산식품 소비 문화 확산 박차”


농촌진흥청 기자단 농도원목장 간담회 현장 보기

오성종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축산자원과 가공ㆍ서비스 산업을 연계하는 축산 6차산업화를 통해 축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축산과학원은 축산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자연, 전통문화와 가공 및 체험 관광을 아우를 수 있는 시범사업(18개)을 추진하겠습니다.”

취임 4개월을 맞은 오성종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12일 경기도 용인 소재 농도원목장에서 가진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올바른 축산식품 소비 문화가 확산되도록 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또,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 지원과 목장형유가공연구회(60여 농가), 소규모육가공연구회(회원 34명)를 운영, 유제품과 육제품의 가공기술을 전수해 소규모 가공업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산과학원은 그동안 목장형 유가공 농가에는 자연치즈 제조기술 38종을 개발해 보급했다. 앞으로 저지방ㆍ저염 치즈 제조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육가공연구회원에게는 고부가가치 발효 육제품과 천연첨가제를 사용한 육가공품 제조법 등 소규모 육가공 전반에 걸쳐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 남원 솔마당의 버크셔종 흑돼지 뒷다리로 지리산 생햄을 제조ㆍ판매하도록 했고, 전남 영광 유레카목장의 체험 목장ㆍ치즈 인터넷 판매, 경기도 용인 농도원목장의 낙농체험목장 운영을 지원했다.

축산과학원은 특히, 축산자원을 치유와 위로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치유축산 사업도 추진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닭을 돌보는 ‘학교꼬꼬 실증시험’과 닭, 유산양, 토끼 등을 활용한 ‘학교형 동물농장 모델’, 70여 개 동물복지 축산인증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치유농장 모델’을 개발한다.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의 수제간식 상품 모델도 발굴해 내년에 시범사업을 할 예정이다.

오 원장은 “경관, 식품, 치유 등 축산의 가치를 6차산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기술 지원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기반을 만드는 데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일 취임한 오 원장은 1956년생으로 지난 1984년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 축산연구사로 입사해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장, 국제축산연구소 상주연구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공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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