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살롱, 한ㆍ불 농식품 혁신 및 트렌드 간담회 개최

▲ 파리 일 드 프랑스기업진흥청과 프랑스 국제 전시협회(Promosalons)는 14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한ㆍ불 농식품 혁신 및 트렌드 간담회’를 가졌다.

“프랑스 파리는 프랑스 전시회 320개 중 250개가 열리고 있는 트렌드와 혁신의 전망대다.” “지금은 소비자 니즈에 맞춘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식품 혁신의 시대다.”

한ㆍ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파리 일 드 프랑스기업진흥청과 프랑스 국제 전시협회(Promosalons)는 14일 플라자서울호텔에서 ‘한ㆍ불 농식품 혁신 및 트렌드 간담회’를 갖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농식품 분야 국제전시회를 소개,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는 환영사에서 “파리에만 한국 식당이 100여개가 있을 정도로 프랑스인들은 한국 문화와 음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양국 교류는 식품 분야에서도 강화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프랑스 주요 기업과 박람회를 알리고, 한국과 프랑스의 농식품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프레데릭 드 바스트 파리 일 드 프랑스기업진흥청 해외마케팅 총괄 디렉터는 “파리 일 드 지역은 유럽 기업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700억 유로 규모의 농업 생산력을 갖춘 곳으로 사업 인프라가 가장 잘 구축된 곳”이라며 “프랑스 전시회 320개 중 250개가 열리고 있어 트렌드와 혁신의 전망대로서 효과적인 국제 비즈니스 개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꼬린 모로 프로모살롱 대표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농식품 분야의 세계적인 전시회인 SIAL(국제식품전시회), SIA(국제농업박람회), SIMA(국제농축산장비전시회), All 4 Pack(국제포장 및 물류장비 전시회) 등에 대해 소개하며 “2014년 프랑스에서 열린 박람회에 한국은 출품기업 740여곳(12위), 방문객 7600여명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 꼬린 모로 프로모살롱 대표(왼쪽)와 프레데릭 드 바스트 파리 일 드 프랑스기업진흥청 해외마케팅 총괄 디렉터

이날 행사에는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스마트농업과 포장’에 대해 프랑스 대표 전시회 주관사인 코멕스포지움의 오렐리 주브  All 4 Pack 홍보이사와 꺄린 르 후아 SIMA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박인식 한국포장기술사협회장, 강영선 동양물산 연구센터장이 의견을 나눴으며,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식품 혁신 트렌드’에 대해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 넬리 바론 코멕스포지엄 SIAL 마케팅팀 이사, 에밀리 감바호 SPAS Organisation 홍보이사 등이 논의했다.

▲ 왼쪽부터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넬리 바론 코멕스포지엄 SIAL 마케팅팀 이사, 에밀리 감바호 SPAS Organisation 홍보이사, 김성윤 조선일보 기자

<건강한 먹거리를 위한 스마트농업과 포장>

꺄린 르 후아 SIMA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로봇을 이용해 제초제를 살포하거나 트랙터가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술 등 다양한 신기술이 SIMA에서 소개됐다. 2017년 SIMA에서는 10년 후의 농업이란 테마로 디지털, 게놈, 생물경제학, 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농기계와 혁신기술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오렐리 주브 All 4 Pack 홍보이사 포장도 브랜드의 주요 전략이 되고 있다. 늘어나는 1인 가구 소비자를 위해 소량으로 분할하고, 음식 낭비를 막기 위해 적정량으로 포장하는 추세다. 버섯, 우무, 꿀벌 밀랍 등을 이용해 부가가치가 있고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도 개발되고 있다.

박인식 한국포장기술사협회장 현재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포장 자체를 줄이는 방향으로, 친환경적인 포장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식품과 맞닿았을 때의 안전성 등도 고려한 혁신적인 스마트 패키징 기술이 2~3년 내로 국내에 실용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건강과 즐거움을 위한 식품 혁신 트렌드>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소비자 니즈에 맞춰 파괴적 혁신을 꾀하는 식품들로 곤충, 천연 발효종 이용한 베이커리, 로컬푸드 등을 들 수 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곤충은 1900가지 정도로, 차세대 식품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10kg의 사료로 육류를 통해 단백질 1kg을 얻을 수 있다면, 같은 양으로 곤충에서는 9k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 SPC는 천연 발효종으로 한국 전통 효모를 찾아 새로운 식감의 빵을 개발하기도 했으며, D.O.P와 P.G.I 등과 같은 프랑스의 지역적인 역사가 녹아있는 식품 등도 주목받고 있다.

넬리 바론 코멕스포지엄 SIAL 마케팅팀 이사 육류를 대체하면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식품도 눈길을 끌고 있으며, 로컬푸드를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SIAL CHINA에서는 김 스낵, 알로에 음료 등 한국의 혁신적인 식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간단하고 편안하게 먹고 싶어하는 스내킹(Snacking)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간편하고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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