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이 9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제1회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은 서울대 약학대학이 졸업자 가운데 교육ㆍ봉사, 제약ㆍ공직, 신약 개발ㆍ연구 분야에서 국가와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학교를 빛낸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은 1959년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일동제약 평사원으로 입사해 비타민 ‘아로나민’, 위장약 ‘큐란’ 등을 개발했고, 1995년에는 전문경영인 최초로 한국제약협회 회장을 역임,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1966년부터는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있고, 서울대 약학대학 동창회 회장을 맡는 등 서울대 약학대학 발전에 공헌해왔다.

1996년에는 식품산업에도 뛰어들어 일동후디스를 출범시켰고, ‘트루맘’과 ‘산양분유’를 개발, 유아식 업계 3위 업체 반열에 올려놓았다.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은 “지난 50여 년간 제약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서울대 약학대학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며, “자랑스러운 서울대 약대인으로 오늘의 수상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고, 제약산업 발전과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