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총 6000만건의 수산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18일 민간에 정식 개방했다. 수산정보 DB는 ‘정부 3.0 정책’의 일환으로 2015년 국가 중점개방데이터 우선개방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해 6월부터 수산정보 개방체계를 구축했으며, 11월 30일 시범 개방 후 이번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수협 산지조합 위판장에서 매일 위판되는 수산물의 위판가격ㆍ위판량 정보, 수협이 보유하고 있는 물류센터, 공판장의 수산물 입출고ㆍ재고 정보, 수산물 수출입 통계 정보 등이다.

개방된 데이터는 수산정보개방포털(data.fips.go.kr) 및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오픈APIㆍ다운로드 서비스로 활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수산업 관련 종사자와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수산물 유통과 관련해 필요한 자료를 쉽게 제공받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는 “이번에 개방되는 수산정보를 활용해 모바일 앱 등 수산물 정보 제공 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할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어업인의 경우 어획한 수산물의 위판장별ㆍ어종별 가격 동향 파악이 가능해짐에 따라 위탁 판매할 위판장을 선정할 수 있으며, 적정가격의 위탁판매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 수출입관련 기업의 경우 현재 위판되는 수산물의 위판량과 물류센터ㆍ공판장의 재고량 분석을 통해 수출입 물량 예측 및 효율적인 구매ㆍ재고 관리로 수익이 증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 유통ㆍ수출입 통계 정보 개방은 궁극적으로 수산물 가격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소비자들은 제철 수산물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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