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수급안정ㆍ낙농산업 발전에 최선

이근성 낙농진흥회장
존경하는 전국 낙농인과 유업계 관계자 여러분!
2016년 병신(丙申)년 새해를 맞아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낙농산업은 고난과 역경의 시간이었습니다.
연초부터 불거진 원유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분유재고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낙농가와 유업계 모두 수급안정을 위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외국과의 FTA 체결 확대로 인한 수입 유제품 증가, 출산율 저하와 대체음료의 등장 등으로 인한 내수시장 위축 등은 우리 낙농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낙농과 유업 가족 여러분!
원유수급 불균형이란 악재 속에서도 원유기본가격 인상 유보, 원유 정상가격 지불정지선 하향조정, 착유소 도태사업 실시, 연간총량제 유보 등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신 낙농가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유제품 소비확대를 위해 각종 소비활동을 펼치고 해외 수출을 위해 부단히 애쓰시는 유업계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낙농업계는 그동안 온갖 난관을 극복해 왔으며 시련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당당히 맞서 낙농산업을 유지, 발전시켜왔습니다. 우리 낙농산업 관계자 모두가 ‘위기가 곧 기회’란 심정으로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 나간다면 낙농산업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낙농진흥회 임직원 모두는 힘을 합쳐 수급안정과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첫째, 원유 수급안정에 매진하겠습니다.
낙농진흥회는 원유 수급안정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낙농과 유업의 상생,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낙농가와 유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 우유 소비확대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소비자단체, 언론사 등 오피니언 그룹과 연계하여 소비자들에게 우유 음용의 필요성과 장점을 널리 알려 우유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아울러 국내산 원유 사용 활성화를 위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국내산 유제품 이미지 제고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셋째, 안티밀크에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안티밀크가 내세우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소비자 혼돈을 막기 위해 식품, 영양, 수의 분야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유사랑 과학포럼과 함께 우유의 가치와 올바른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전파시켜 나가겠습니다.

전국의 낙농산업 종사자 여러분!
원숭이는 지혜와 기교, 그리고 화합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2016년 원숭이해에는 낙농산업 관계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 수급안정과 각종 어려움을 조기에 해소해 나가도록 합시다.

끝으로 낙농과 유업 가족 여러분의 일터와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고 소원하는 바를 모두 성취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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