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은 지난 11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ㆍKorea Muslim Federation)로부터 밀키스, 알로에주스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칠성은 이번 할랄 인증을 통해 기존의 말레이시아 현지의 테스코, 콜드스토리지 등 유통채널 판매 확대와 세븐일레븐 등 신규채널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할랄 인증으로 내년 말레이시아에 밀키스 100만캔(250㎖ 기준), 알로에주스 75만 페트(500㎖ 기준)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할랄 인증 제품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동 지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할랄 인증 수출 품목도 추가로 확대하며 무슬림들 식탁에 먹거리 한류를 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할랄(Halal)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의미이며, 할랄 인증은 이슬람법을 기준으로 무슬림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 가공된 식품ㆍ공산품에 부여된다. 전 세계 17억 무슬림을 위한 할랄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 달러를 넘어섰고, 2019년에는 2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