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해당 제품 수거ㆍ조사 예정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최근 경기도 한 대학병원에 입원한 신생아가 장내 세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에 감염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당 병원에서 사용한 영유아용 특수조제식품은 당사 ‘프리미’ 제품이 맞지만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2일 밝혔다.

장내 세균의 일종인 사카자키균 감염은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수막염ㆍ패혈증ㆍ장염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프리미’는 영유아용 특수 조제식품으로, 병원에만 납품되고 있다. 사카자키균에 감염된 신생아가 섭취한 ‘프리미’는 올해 3월 17일 제조된 것으로, 같은 날 생산된 제품은 총 1만932캔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해당 병원 문의에 따라 지난달 19일 동일 제품에 대해 재검사를 했으며, 23일 품질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해당 병원에 검사결과 시험성적서를 26일 전달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당시 입원 미숙아 20명에게 같은 캔의 ‘프리미’를 동시에 수유했으나, 사카자키균에 감염된 아기를 제외한 다른 19명의 미숙아에게는 문제가 없었고, 동일 제조일자에 생산된 제품을 사용한 전국 병원에서도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모든 제품은 생산시점에 사카자키균을 포함한 10종의 미생물에 대한 철저한 품질 검사를 통해 불검출을 확인한 후 출고하고 있다”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해당 병원에서 사용했던 제품을 수거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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