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설립되어 전국 1만6천여개 의약품 제조공장과 3천여개의 유통기업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중국의약품감독관리국 조직이 식·의약품감독관리국으로 확대 개편되어 식품계열의 6만여개 관련기업의 관리감독 기능까지 맡게 되었다고 북경천보가 보도했다. 정시야위 국장은 이번 식·의약품관리감독국 설치는 기존조직들의 단순한 합병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관리 기능을 강화시킨 조직 확대개편이라고 그 의의를 밝혔다. 식·의약품감독관리국의 한 관계자가 밝힌 바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관리체계가 미비했기 때문에 의약품감독관리국 출범 후 가격관리, 산업정책, 의약 제조부문이 각각 다른 행정단위에서 관장되어 왔고 식품의 감독관리도 농업부, 품질검사총국, 공상국, 위생부 등에 의해 중첩 관리돼 왔다. 기존의 중국 의약품관리감독국의 경우 인원 구성, 전문성 및 관리감독 수준이 美 FDA에 비해 뒤떨어져 있던 것이 사실이며, 중국에 관련 전문가들을 참여시킨다 하더라도 미국 FDA측의 전문가들을 따라잡기란 현실적으로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중국의약협회 부회장 주장하우는 현재 전 세계의 표준이 되고 있는 美 식품의약청 체제를 벤치마킹해 식품과 의약품 관리감독을 한 기구에서 일괄적으로 관장하게 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Econo shanghai/식공)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