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
8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김승희 식약처장에 대해 “국제적으로 신뢰 높은 시상제도에서 상을 받은 국내 축산물 가공제품들이 해당 사실을 표시ㆍ광고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축산물 가공 선진국 독일의 DLG 품평회(International DLG Quality Competition Sausage & Ham Food)는 국제적으로 신뢰 있는 품평회로, 전 세계 햄ㆍ소시지ㆍ와인ㆍ맥주ㆍ빵 등 식품과 주류 쪽에서 2만2000여 제품 출품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그동안 417개 제품이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일본의 경우 2년 동안 전세기를 동원해 심사원들을 일본으로 데려와 평가 받은 사례도 있으나, 우리나라는 해당 품평회에서 수상한 내용을 광고에 포함하지 못 하도록 식약처가 공문을 보냈다”며 질타했다.
이에 대해 김승희 식약처장은 “해외 시상제도의 신뢰성을 검토해 해외 수상내용을 표시ㆍ광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동원F&B, 롯데푸드, 에쓰푸드, 농협목우촌, CJ제일제당, 선진FS, 다영푸드, 대상, 청미원식품, 하림, 건국유업건국햄 등의 육가공품이 DLG 품평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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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