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점검비율은 1.6%에 그쳐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중국 수산물 업체의 위생기준 위반율이 80%에 달하지만, 전체 등록 수출업체의 연간 점검비율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중국 수산물 등록업체는 1817곳이었으며, 이 중 점검시설은 25곳(1.6%)에 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점검시설 대비 위생기준 위반시설 비율은 80%에 달했다.

2012년에도 등록시설(1806개) 대비 점검시설(28개)은 1.6%에 그쳤으며, 점검시설 28개 중 위반시설은 19개로 67.9%에 달했다. 2013년 등록시설(1,819개) 대비 점검시설(27개)은 1.5%였으며, 점검시설 27개 대비 위반시설은 19개로 70%의 위반율을 기록, 매년 높은 수준의 위반율을 보였다.

박민수 의원은 “중국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위생점검 수출업체 대상 비율 저조와 점검에 따른 평균 70%대의 높은 위반율은 국민들로 하여금 더욱 큰 불안감을 갖게 할 수 있다”며, “해수부는 한·중 FTA 등을 통해 더욱 증가할 중국산 수산물 유입에 대비해 보다 철저한 위생점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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