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치의 문화와 건강기능성을 주제로 한 특강, 김치 및 현지형 김치 응용요리 만들기 시연ㆍ시식 등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김치 특강을 통해 김치의 식문화적ㆍ조리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중남미 음식에 김치를 접목한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에 2인 1조로 총 14팀이 참가했다.
대회에서는 빵 반죽 안에 속을 채워 넣어 굽거나 튀긴 요리로 만두와 비슷한 엠파나다에 김치를 넣은 ‘김치 엠파나다(empanada de kimchi)’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 칠레식 탕 요리인 쿠란토에 김치를 활용한 ‘김치 쿠란테(curanto de kimchi)’, 소고기와 채소, 김치를 함께 볶은 ‘김치 살타도(saltado de kimchi)’ 등 14개의 중남미식 김치요리가 탄생했다.
세계김치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는 현지화 된 김치 응용요리 개발뿐 아니라 미래에 현지 음식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젊은 요리전문 인력들의 김치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나아가 김치를 식재료로 응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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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kim@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