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정부 및 연방정부 보건당국의 위생검사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어 한인 식품업자, 식당업자들의 청결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시카고지역에서는 한인이 운영하는 김치 제조업체에 미식품의약청(FDA)이 2주간 위생검열을 실시하는 등 검열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열을 받은 한 김치업체의 관계자는, 식품업에 20년 간 종사해오면서 이번처럼 까다로운 위생검열은 처음이었다”며 “특히 김치나 떡 등 미국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식품의 경우에는 검열관을 이해시키는 것이 훨씬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 공장에 위생검열관이 찾아왔을 때는 김치제조공정을 이해하지 못해 여러 가지 지적사항이 있었으나 점차 검열관들에게 문화적인 차이와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이해시켜 몇 가지 지적사항을 제외하고는 검열을 통과했다”며 “하지만 위생당국의 지적사항이 예전에 비해 구체적이고 세심해진 것 같아 한인들의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특히 한국 음식을 취급하는 식품이나 식당의 경우 위생당국을 비롯 미국 사회에 우리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함을 느꼈다”며 “한국 정부에서 나서서 한국식품에 대한 홍보를 통해 한국식품을 주류사회에 알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강조했다.(k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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