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16일과 17일 양일간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시설인 조직배양실을 전북 익산으로 이전했다.

기존에 국립유전자원센터(수원) 내에 있던 조직배양실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구)벼맥류부로 옮겨가게 됐다.

실용화재단은 조직배양실 내부정리 등을 마무리하고, 22일부터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조직배양실은 고구마, 화훼, 과수 등 영양번식작물의 생장점을 채취하여 바이러스 무병묘를 증식하는 시설로서, 여기에서 생산된 바이러스 무병묘는 일반묘에 비해 품종 고유의 특성이 잘 발현되어 모양이 우수하고,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아 수량성이 30% 이상 높다.

실용화재단은 “이번 조직배양실 이전은 재단의 전북 익산 이전 신호탄으로써 의미를 지닐 뿐만 아니라, 현지 인력 채용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지역농가에 우수한 바이러스 무병묘를 공급하여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용화재단은 2020년까지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ㆍ공급을 현재 연간 50만주 수준에서 400만주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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