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대한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방콕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이번 박람회는 태국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진흥국과 독일 쾰른메쎄, 태국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박람회로, 한국관은 aT 한국관 69부스와 한국무역협회 26부스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06부스 규모로 운영됐다.

태국은 즉석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고 고품질ㆍ웰빙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품’을 콘셉트로 인삼, 건강음료, 웰빙스낵 등을 주로 전시, 상담했다.

또한 매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태국인들을 겨냥한 매운맛 라면, 홍시 스무디, 팝콘을 얹은 아이스크림 등을 선보여 현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디저트류인 그린티라떼, 요거트파우더, 인삼커피 등 외식 프랜차이즈용 제품들은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스타 K-푸드관’에서는 춘천 닭갈비, 안동 찜닭, 전주 비빔밥, 동래 파전 등 지역별 대표 한식 베스트6를 탄생 스토리와 함께 소개했다.

이와 함께 태국 대표 요리학교인 Suan Dusit Int'l Culinary School이 개발한 태국식으로 풀어낸 한식요리, 태국인의 소울 푸드인 똠양 맛을 가미한 떡볶이, 이산(태국 북부지방) 스타일 떡갈비, 망고 가득 부꾸미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aT는 박람회 참가와 함께 21일에는 태국 현지 셰프들이 참가하는 Thai-Korean Food Fusion Challenge를 개최, 한국 대표 식재료인 고추장, 불고기 소스를 이용하여 태국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와 연계하여 23일에는 태국의 한국 유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YAFF(Young Agro-Food Fellowship)을 출범했다. YAFF 회원들은 향후 태국 지역 K-Food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계획이다.

김재수 aT 사장은 “태국은 식문화와 식품 제조가 발달한 국가로 이곳에서의 성공은 인근 동남아 지역의 수출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에도 할랄 특별 전시관이 설치될 만큼 할랄식품에 대한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으므로, 우리 수출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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