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이스라엘 농업지역개발부 장관과 협력방안 논의

농림축산식품부는 불리한 환경조건을 작지만 실천적인 과학영농기술로 극복하고 세계적 농업선진국으로 성장한 이스라엘의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예어 샤머 이스라엘 농업지역개발부 장관 및 요람 카풀닉 농업연구청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과학영농기술 협력, 인적 교류, 기업간 협력을 통한 세계시장 공동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예어 샤머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국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이스라엘 농식품기업의 관심을 촉구하고, 양국 과학영농기술 기업의 상호교류를 통한 벤처농업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ICT 융복합 스마트 팜 기술, 수확 후 처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ㆍ개발 등을 통해 협력을 내실화하고, 양국 전문가 및 농업대학생의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농업연구청장과의 면담에서는 양국간 진행 중인 농업기술 공동연구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농업분야 연구ㆍ개발 협력을 지속해 농산물뿐만 아니라 첨단 농업기술도 세계 농업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양국간 전문가 및 농업기술정보 교류를 강화하고, 공동연구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동필 장관은 우리나라의 주요 농정과제인 농촌관광 활성화 및 농업의 6차 산업화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스라엘 농산업의 핵심 조직인 키부츠, 모샤브 현장을 둘러봤다.

농업과 2ㆍ3차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키부츠와 모샤브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영농 운영 노하우를 우리나라 들녘경영체 육성 정책에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스라엘 대규모 종묘회사인 제라임게데라(Zeraim Gedera)와 세계적인 관개시설기업 네타핌(Netafim), 친환경 수분 및 해충 방제 기업인 바이오비(Bio-Bee) 등을 방문해 첨단 농업기술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기업과의 공동 연구ㆍ개발 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스라엘 방문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이스라엘 농기업과의 세미나에 주이스라엘 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참석해 세계 식품시장 개척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우리나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소개하고 투자를 당부하는 한편, 농기업 간 공동 연구ㆍ개발, 인적 교류 등 양국 간 민간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앞으로 과학영농기술 박람회 등을 통해 선진 농업기술 정보를 적극 교류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이스라엘 방문시 논의한 ICT 융복합 스마트 팜 등 첨단 농업기술 개발 사업, 농업 과학기술 공동 연구ㆍ개발 및 인적 교류ㆍ협력 등의 사업을 구체화시키는 한편, 우리 농촌을 효율적으로 규모화ㆍ조직화 하는 방안을 개발하고, 조직화된 농촌을 농업 생산과 더불어 제조ㆍ유통ㆍ관광 등 산업과 융합하는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적극 추진해 우리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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