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단계 산업단지 분양 면적은 39필지, 34만㎡였으며, 수도권 및 타지역에서 본사 및 공장을 이전 또는 확장하는 식료품 제조업 및 식품연관 업종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
1단계에서 분양 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들은 하림식품, 조은건강, 원광제약, 에이젯시스템 등 4개 기업이며, 이들 기업들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ㆍ수출ㆍ인력 지원 등을 연계한 우수한 식품기업 지원 시스템과 중국 등 해외 수출에 적합한 입지 조건 등을 고려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림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설립한 하림식품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곡물 및 조미가공식품 관련 생산시설을 건립해 건강기능성ㆍ친환경ㆍ편의 식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조은건강은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푸드밸리, 비타고라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유럽 등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원광제약은 보화경옥고, 우황청심원 등 400여 종의 의약품과 보화옥고, 효삼포르테 등 50여 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한방을 기초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젯시스템은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에서 식품 제조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등 R&D 시스템을 갖춘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
농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분양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주요 기업 개별 방문, 투자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위한 인력 및 원료 농산물 공급 시스템 구축, 해외 수출 개척 등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위해 자광생물 과기개발 유한회사, 미국 웰스프링사와 햄튼 그레인즈, 케냐 골드락인터내셔널 등 외국인 투자신고를 마친 4개 기업을 포함하여 해외 식품기업들이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서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