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24일 열린 국가식품클러스터 기공식에서 진행된 미국 햄튼 그레인즈와 한국RPC협회, 중국 차오마마와 한국과수농협연합회, 하림과 전북인삼농협의 상생협약 체결 모습.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분양 실시 결과, 국내 4개 기업과 분양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1단계 산업단지 분양 면적은 39필지, 34만㎡였으며, 수도권 및 타지역에서 본사 및 공장을 이전 또는 확장하는 식료품 제조업 및 식품연관 업종을 우선 순위로 정했다.

1단계에서 분양 계약을 체결한 국내 기업들은 하림식품, 조은건강, 원광제약, 에이젯시스템 등 4개 기업이며, 이들 기업들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ㆍ수출ㆍ인력 지원 등을 연계한 우수한 식품기업 지원 시스템과 중국 등 해외 수출에 적합한 입지 조건 등을 고려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림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설립한 하림식품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곡물 및 조미가공식품 관련 생산시설을 건립해 건강기능성ㆍ친환경ㆍ편의 식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조은건강은 프로바이오틱스, 오메가3,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푸드밸리, 비타고라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유럽 등 해외 수출 판로 개척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원광제약은 보화경옥고, 우황청심원 등 400여 종의 의약품과 보화옥고, 효삼포르테 등 50여 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관련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한방을 기초로 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젯시스템은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에서 식품 제조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등 R&D 시스템을 갖춘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

농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분양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주요 기업 개별 방문, 투자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 기업을 위한 인력 및 원료 농산물 공급 시스템 구축, 해외 수출 개척 등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위해 자광생물 과기개발 유한회사, 미국 웰스프링사와 햄튼 그레인즈, 케냐 골드락인터내셔널 등 외국인 투자신고를 마친 4개 기업을 포함하여 해외 식품기업들이 조기에 입주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서 외국인투자지역(FIZ)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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