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코리아, 전년대비 성장률 171% 달해

탄산수의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무향 탄산수보다 가미 탄산수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대표 신은희) 소매유통조사본부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일반식품점 등 국내 주요 소매점에서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탄산수 시장 판매 트렌드를 분석, 발표했다.

현재 탄산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브랜드는 총 42개로, 스포츠드링크(38개)나 에너지드링크(29개) 보다 많았다.

 
닐슨코리아는 “몇 년 전까지 성장세에 있던 에너지드링크 시장의 경우 상위 5개 제조사 및 브랜드가 전체 시장의 약 95% 를 차지할 정도로 특정 제조사나 브랜드에 의존하는 성장 트렌드를 보였지만, 탄산수 시장의 경우 롯데칠성음료와 일화 등 상위 20개 제조사 및 수입업체 가운데 18개가 전년대비 판매액 기준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측면에서도 초정수, 페리에와 트레비 등 상위 20개 브랜드 중 19개 브랜드가 전년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탄산수 시장이 특정 제조사나 브랜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탄산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미 탄산수 제품의 최근 1년간(2013.9~2014.8)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17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무향 탄산수 제품 성장률 57%의 3배에 수준이다.

 
최근 3년간의 탄산수 판매 데이터를 유통 채널별로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탄산수를 주로 할인점과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1년 동안의 채널별 판매 성장률은 편의점(203%), 개인 소형 슈퍼마켓(174%), 개인 대형 슈퍼마켓(158%) 등 근린 채널의 성장률이 특히 두드러졌다.

닐슨코리아는 골목상권 내 전통채널인 조합마트, 일반식품점, 슈퍼마켓 등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탄산수의 소비 저변이 보다 폭넓게 확대돼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닐슨코리아 소매유통조사본부 조동희 상무는 “올 상반기 전체 식품군 시장이 0.1% 역성장을 기록하며 정체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과 비교해 탄산수 시장의 성장은 주목할 만 하다”며, “탄산수는 향후 웰빙 열풍을 타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므로, 제조사 및 유통사들은 탄산수가 국내 음료시장에서 어떠한 지형의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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