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수’ 리뉴얼…유통채널 확대

내년 프리미엄 생수ㆍ탄산수 시장 진출 계획

남양유업이 생수 브랜드 ‘천연수’를 리뉴얼하고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등 생수사업을 강화한다.

남양유업(대표 이원구)은 내년 주요 사업분야 중 하나로 생수사업을 강화하고 해당 사업부문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최근 상반기 결산 임원회의에서 내년 강화해야 할 사업분야들을 언급하며, “깨끗한 물을 먹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감안해 생수시장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은 최근 CVS와 대형마트, 도매 등 판매루트별로 조직을 세분화하고 인원을 늘리는 등 해당 사업부문의 조직을 정비하고, 기존 생수 브랜드인 ‘천연수’를 리뉴얼해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생수 브랜드의 로열티를 강화하는데 집중, 내년에는 프리미엄 생수 시장과 탄산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천연수’ 리뉴얼과 함께 생수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0%의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생산공장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현재 생수시장에서 연간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향후 2년 내에 전체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500억 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한편, 국내 생수시장은 5800억 원 규모로 국내산 생수 95%, 수입생수 1.7%, 탄산수 3.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농심(백산수), 롯데칠성음료(아이시스),하이트진로(석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삼다수) 등이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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