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장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가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영양사협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흡연이 국민의 영양상태에 미치는 악영향을 볼 때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연종합대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면서 “이번 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이고, 젊은 여성과 청소년 흡연율이 늘고 있는 등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면서 “금연종합대책으로 늘어난 세수는 금연 치료, 금연운동 확산 등 흡연율을 낮추는 활동과 국민건강 증진 노력에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연은 각종 질병 예방과 영양상태 개선에 기여해 보건의료비 절감 및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바 반드시 전 국민적으로 확산ㆍ실천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하고, “이에 13만9000여 명의 영양사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되기를 바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대한영양사협회 성명서 전문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을 적극 지지한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는 흡연이 국민의 영양상태에 미치는 악영향을 볼 때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연종합대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힌다.

성인 남성 흡연율이 OECD 국가 중 최고수준이고 젊은 여성과 청소년 흡연율이 늘고 있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금연종합대책으로 늘어난 세수는 금연 치료, 금연운동 확산 등 흡연율을 낮추는 활동과 국민건강 증진 노력에 사용되어야 한다.

흡연을 하게 되면 니코틴이 뇌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처 식욕을 억제하고, 음식의 맛과 향을 잘 느끼지 못하게 하여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또, 흡연은 칼슘, 비타민 C와 D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의 체내 대사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실제로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혈중 비타민C의 농도가 더 낮고 흡연자의 절반 이상이 비타민C 결핍증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서도 흡연량이 많거나 흡연기간이 길어질수록 에너지 대사 균형을 무너뜨리고 내장지방의 양이 많아져 복부비만이 악화된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 이를테면 흡연자는 기름진 음식과 기호식품을 선호하는 반면, 비타민과 무기질의 급원인 채소와 과일류의 섭취는 적고, 비흡연자에 비해 아침을 잘 거르고 불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생활 습관 역시 불규칙적이다.

금연은 각종 질병 예방과 영양상태 개선에 기여하여 보건의료비 절감 및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바, 반드시 전 국민적으로 확산․실천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이다.

이에 13만9000여 명의 영양사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정부의 금연종합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되기를 바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다.

2014년 9월 11일
대한영양사협회장 임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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