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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 속 커큐민, 유방암 발병률 감소ㆍ인지능력 향상 효과식품과학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 개최
나명옥 기자  |  myungok@f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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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4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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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식품과학회는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카레! 향신료가 만드는 음식문화와 건강기능성’을 주제로 ‘제4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 성분이 동물실험 결과 유방암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큐민이 뇌신경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이호)가 24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카레! 향신료가 만드는 음식문화와 건강기능성’을 주제로 개최한 ‘제4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은 카레의 원료인 강황, 후추 등 다양한 향신료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이호 한국식품과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제4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을 후원한 오뚜기 이강훈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유방암센터 전용순 교수는 “동물실험을 통해 커큐민과 나노커큐민의 유관 내 투여법이 유방암 발병률을 의미있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으며, 경구 투여군과 비교해 나노커큐민의 유관 내 투여군의 경우 1/20 용량으로 비슷한 유방암 예방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이재원 교수는 “마우스 신경줄기세포와 성인 해마신경 발생에서의 커큐민의 기능을 실험한 결과, 낮은 농도에서도 세포 생장에 도움을 주었다”면서 “커큐민을 투여했을 때 해마 내부에 위치한 치상회에서 신생된 세포의 수가 현격히 증가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는 커큐민이 성인 해마신경과 생물학적 활동을 자극하고, 이것이 뇌신경의 인지능력과 복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커큐민을 통해 노화나 노화 관련 인식장애, 신경변성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강황

호주 퀸즈랜드대학의 Luis Vitetta 교수는 “최근의 연구들에서 커큐민의 산화환원능력은 장염과 같이 장내에서 발생되는 장애를 줄이고, 건강한 면역체계 능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uis Vitetta 교수는 “체내에서 커큐민은 염증반응, 혈액응고, 위의 점액분비 등에 영향을 미치는 골수세포형 과산화효소 마이엘로퍼록시데이스를 억제시킨다”면서 “결론적으로 위장관계의 기능과 향신료의 기능성은 중요한 연관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일본 고베대학 Hitoshi Ashida 교수는 커큐민이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의 체내 축적을 막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다이옥신은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AhR 수용체에 결합하면 세포핵 안으로 이동해 Arnt와 결합함으로써 DNA에 결합해 독성을 나타낸다. Hitoshi Ashida 교수는 “커큐민이 AhR과 결합해 AhR과 Arnt를 비활성화시켜 해당 DNA에 결합하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커큐민은 발암전구물질을 발암물질로 변화시키는 CYP1A1과 같은 단백질 생성을 억제, 다이옥신을 비활성화시키는 효능을 지니게 된다고 설명했다.

   
▲ 강황을 이용해 만든 카레
세종대 엄수종 교수는 흑후추의 성분인 피페린이 비만과 연관된 질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화합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엄 교수는 “피페린이 비만의 지표지수로 활용되는 지방세포전사인자인 PPAR-gamma의 활성을 억제하고, 이외에 비만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활성을 낮춰 지방 분화를 억제시켰다”고 말했다.

인도 마이소르대학의 Jamuna Prakash 교수는 인도의 식문화와 인도에서 유래한 카레의 영양학적ㆍ관능적 특성을 살펴보고, 카레에 사용되는 다양한 향신료들의 생리활성효과를 소개했다. Jamuna Prakash 교수는 “실험을 통해 마늘, 양파, 훼누그릭, 고추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강황과 고추는 콜레스테롤 담석 형성을 막으며, 커큐민, 캡사이신, 마늘은 적혈구를 건강하게 하고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황, 캡사이신, 유게놀은 항산화효과, 항염증, 관절염에 효과가 있으며, 강황, 마늘, 생강, 겨자는 항암성이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향신료의 건조에 따른 폴리페놀, 베타카로틴, 아스콜빈산 함량 변화 측정에서는 클로브, 시나몬, 흑후추, 쿠민의 경우 마이크로웨이브와 로스팅 공정을 통해 항산화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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