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등 환경변화 대응 안전 먹거리 기술 개발ㆍ보급 주력할 터”

▲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1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에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하고, 전주혁신도시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청 역할을 위해 역량 있는 인력과 재원을 확보해 미래를 준비하는, 역동적이고 유연하며 창의적인 조직을 운영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

“농식품 자원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농식품 6차 산업화 및 식품분야 정책과 연계해 효율적인 연구를 추진할 것입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3월 1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전통식품의 세계적 상품화 기술 개발, 한식의 자원화, 기능성 농식품 개발 기반 구축을 통해 새로운 소득화를 위한 연구를 식품분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신정부가 출범한 지난해에는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 경쟁력 제고, 농업인 복지 증진을 농정기조로 새 정부의 핵심가치 실현에 매진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농식품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술적 지원에 중점을 둬왔다”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해 과자ㆍ막걸리ㆍ현미밥용 품종을 육성하고, 딸기 국산품종 보급률을 높여 로열티 부담을 줄이는 등 현장의 기술적 애로를 해결하는 최일선 R&Dㆍ보급기관으로서 역할에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새 정부 출범 2년차인 올해는 현장중심ㆍ고객중심ㆍ정책중심의 기관 운영으로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고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식품부의 신식품정책 수립에 맞춰 글로벌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를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농진청의 식품업무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의 가공이용과ㆍ발효식품과ㆍ기능성식품과 등 3개과에서 전통주 복원ㆍ종가음식 발굴 및 자원화ㆍ한식의 우수성 구명ㆍ유용발효 미생물 자원화ㆍ농식품 활용 기능성 소재 개발 등 많은 업무를 추진하고 있는데, 식품은 워낙 분야도 넓고 할 일이 많다보니 민간에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에게 맡겨두고, 꼭 필요한 일이지만 민간에서 하기 어려운 일을 중심으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농진청은 농산물 냉동ㆍ해동 기술 개발, 유용 발효미생물 자원화 및 이용 기술 개발, 국내 농식품자원의 기능성 평가 및 원료 등록 연구, 식품성분ㆍ전통향토음식ㆍ식단관리 정보 등 농식품종합정보 DB방 개방 확대, 음식관광자원화 모델 개발 확대 등 많은 업무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 청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과 문화를 연계한 ‘음식관광 활성화’ 사업은 농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으로 효과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생산ㆍ유통ㆍ가공ㆍ외식ㆍ관광 등을 융복합한 농식품 6차 사업화를 위한 기반 기술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 부서와 각 도 기술원, 시ㆍ군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문제를 해결하고, 연구사업의 성공 모델을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품연구 부서간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을 강화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지역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가공ㆍ체험 상품을 개발하도록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의 GMO 연구현황에 대해서는 “현재 벼ㆍ고추ㆍ배추ㆍ콩ㆍ서류ㆍ화훼 등 16개 작물 144종의 GM작물을 개발 중에 있으나 아직 재배용으로 승인된 것은 없고, 상용화 추진은 국민정서를 고려해 화훼류와 사료용 등 비식용 작물을 우선적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은 건조한 날씨에도 잘 견디면서 수량이 많은 유전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해충 저항성 GM벼를 상하이 작물연구소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며 “GM작물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과 함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므로 생명공학 체험교육,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제공과 교육훈련 교재 개발, 유전자 변형작물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농산물 위해요소 관리(HACCP) 및 GAP 실천기술을 개발하고, 다소비 농산물의 생산단계별 위해요소 및 오염실태 조사, 농자재 안전관리, 부정ㆍ불량 농자재 근절을 위해 단속ㆍ안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오는 7월 전주 혁신신도시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 후 비전에 대해 이 청장은 “수원시대 50년 역사를 토대로 전주혁신도시에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미래 환경 변화를 고려한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후변화ㆍ자원 부족ㆍ노동력 부족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한 기술 개발ㆍ보급으로 국민에 안전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하고, 전주혁신도시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청 역할을 위해 역량 있는 인력과 재원을 확보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역동적이고 유연하며 창의적인 조직을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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