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규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

 ▲오정규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은 “중소식품기업에 대한 상담서비스를 과제 해결 중심의 상담체제로 전환해 기업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식품산업전문기관협의회와 중소식품기업협력포럼을 활성해 지원기관간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간 협업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소식품기업 협력 포럼 활성화로 기업간 협업 생태계 조성

우리나라 식품·외식산업은 2011년 기준 143조원 규모에 관련업계 종사자도 190만 여명에 달해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식품기업의 90% 이상이 10인 미만의 영세기업으로서 대부분이 창업·경영·기술상의 애로를 겪고 있다. 이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는 중소식품·외식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하여 2012년 1월 설립, 기업의 애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오정규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을 만나 올해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들었다.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가 그동안 중소식품·외식기업들에 대한 애로상담과 전문가 컨설팅, 현장 코칭 등의 서비스를 해왔는데, 올해는 상담서비스를 과제해결 중심의 상담수행체제로 전환해 기업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정규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은 올해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과제해결 중심의 상담수행 체제’란 상담 후에도 업체에 실정에 맞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현장기동상담회를 가졌던 업체는 각 업체 실정에 맞는 전문 멘토를 지정해 현장코칭을 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오 센터장은 “센터를 개소해 중소식품기업 지원업무를 시작한 지 3년째가 되어 센터의 역할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많은 중소식품기업들이 정부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종사자 5인 이상인 전국 식품제조업소 1만여 개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aT의 지원사업에 대해 11개 지사를 통해 2~3개의 지자체를 하나로 모아서 서너 차례 설명회를 갖게 되면 전국 100여 개 시군에 기업지원센터가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외식기업 상담 서비스, 과제해결 중심 체제로 전환
중소식품기업협력포럼 활성화로 기업간 협업 생태계 조성

오 센터장은 “식품·외식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지원기간간·기업간 협력체제를 강화해 정책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식품산업전문기관협의회’와 ‘중소식품기업협력포럼’을 활성화해 지원기관간 정보를 공유하고, 기업간 협업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5일 출범한 중소기업간 자율협력기구인 중소식품기업협력포럼의 활동방향에 대해 오 센터장은 “중소식품기업의 목소리를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금부터 준비하여 7월 쯤 사무국이 만들어져 포럼 활동이 활성화되면 중소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컨설팅분야사업은 그동안 해왔던 현장코칭, 농공상컨설팅, 해외한식당컨설팅, 유기가공인증컨설팅 사업 외에 올해부터는 청년이나 퇴직자 등을 위한 창업지원심층컨설팅과 수출초보기업을 위한 수출멘토링사업, 농식품수출업체를 위한 맞춤형 수출컨설팅사업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식품업체 판로지원사업에 대해 오 센터장은 “지난해 한 차례 가졌던 중소식품기업 판로확보를 위한 상품설명회를 올해는 두 차례로 늘릴 계획”이라며 “상반기에는 국제식재료박람회 등과 연계해 B2B 위주로 판로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는유통업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상담으로 거래처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오 센터장은 “2개 이상의 식품·외식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해 마케팅 등 협력사업을 추진할 경우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중소식품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수출정보애로상담센터를 설치해 수출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의 애로를 해소시키겠다”며 “중국시장에 대한 전략품목 홍보관을 구축하고, 관련 바이어들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수출하려는 상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월간 식품저널 2014년 3월호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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