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곡물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19일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를 열고 최근 국제곡물 수급 및 관련분야 동향을 점검했다.

올해 곡물시장은 양호한 날씨 전개 및 수확 호조에 따라 주요 곡물 생산ㆍ수출국의 생산량이 기록적으로 증가하는 등 수급 여건이 대폭 개선되면서 지난해 미국의 대가뭄 여파로 급등세를 보였던 곡물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농무성에 따르면, '13/'14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월 대비 0.3%p 상향 조정된 24.4억 톤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전년대비 8.0% 높은 수준이다.

또한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은 전년대비 0.6%p 높은 20.2%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급 여건이 전망됐다.

곡물가 약세 기조는 내년 1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으로, 올해 곡물 수확분의 본격적인 출하에 따른 공급 증가와 함께 신흥국들의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저조 등 대외여건 영향으로 시장에 하방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곡물을 비롯한 세계 경제, 에너지, 원자재 및 기후ㆍ환경변화 등 분야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돼 있는 ‘국제곡물정보분석협의회’는 2009년 2월 발족 이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 곡물시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및 사전예측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협의회 위원들의 분야별 전문지식 나눔 세미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aT 관계자는 “급변하는 정세에 보다 정확하고 실효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제 곡물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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